2016년 1월 30일 토요일

미국 생활 준비하기 - 운전면허

미국 생활 준비하기 - 운전면허

미국에 들어오자 마자, 제일 먼저 해야 했던 일은 운전면허를 따는 일이었다. 집을 구하고 학교를 알아보고 해야 할일이 산더미지만, 제일 먼저 움직일수 있는 수단을 만드는일이 아무래도 우선일수밖에 없었다.

미국은 지하철 (내가 있는 SF는 Bart)이 있고, 버스도 있고, 다양한 운송수단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만큼 촘촘하지는 않은것 같다.

무엇보다도, 일단 비싸다. ㅡㅡ;

지금 살고 있는 Pleasanton에서 San Francisco는 일단 편도 6.15불이다.
어쩔수없어서 다니고는 있지만, 비싼건 진짜 어쩔수 없는것 같다.

무튼..

일단 차가 있어야 집도 구하러 다닐수도 있고, 학교도 알아보고 등등 할수 있다.

차를 구하는것은 다른 포스트에 쓸 예정이고,
학교를 구하는것도 다른 포스트 예정이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아이 학교 알아보는것도 따로 포스트 예정이다.

일단 운전면허..
(캘리포니아에 한정해서..)

잠시 여행오는 분은 필요없겠지만, 1년이상 체류하실분은 무조건 따야 할거 같다.
신분증을 묻는 일(술사는일, 핸드폰 개통하는 일 등등) , Photo ID가 필요한 모든곳에 필요할뿐만 아니라, 차를 사거나 보험을 가입하거나 등등 무조건 있어야 한다.

첫번째로,,
dmv.ca.gov -> online services -> appointment -> Field Office visit appointment
에 들어가서, 방문일을 예약해야 한다.
(참고로, 보통 한달후에나 예약이 되기때문에, 입국 날짜가 정해지면 미리 예약하는것이 좋다)



중간에 보면 보이지만,

Apply for an origianl driver license.
에 체크를 하고 아래에는 개인정보를 넣으면 된다.

전화번호가 없는 경우 , 임의로 넣어도 될것 같다.
(개인적으로 물어보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입력하면 위처럼, 날짜및 시간이 나오면, 그 아래 Submit을 누르면 예약이 완료된다.
현재보다 20일 후에 예약이 된다. (1/30일 현재 2/19일 예약가능)

입국 날짜가 정해지면,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 날짜를 잡는것이 용이하다.

완료가 됐다면, 다음이 약간 이상한경우인데...

DMV까지는 어떻게 가야하는거지? ㅜㅜ

본인은 그냥 Uber로 갔지만, 국제면허로 차를 빌려서 시험 보러 가는 경우도 많다.
여기저기 이런저런 경우를 많이 들었지만,

F-1 인 경우는 14일간 국제면허로 운전해도 된다. 아니다.
국제 면허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걸리면 무면허 운전이라는등등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일단 당시 나는 차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Uber 타고 필기시험 보러 갔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절케 많은 예약 대기를 예상못하고 , 미리 예약을 안해서,
그냥 DMV가서 버티기를 했다.

DMV에서는 두가지 경우가 있다.



예약을 하고 오거나, 예약을 안한 경우, 미 예약자로 무작정 대기 하거나..
(난 미 예약자로, 아침 9시에 가서, 오후 4시 20분이나 되서야 결국 차례가 왔고, 4:30이후에는 시험을 볼수 없다며, 돌아가라 하여, 다음날 아침 8시 30분에 와서야 시험 볼수 있었다.)


 -- Written TEST

무튼 예약이 되고 해당 날짜에 갈때는 아래와 같은 문서들을 준비해야 한다.

 - 여권    (당연한거 같고)
 - 운전면허 원서   (DMV에서 작성한다.)
 - i-20  (이건 처음에는 보여달라 했고, 그다음은 보여달라 하지 않았다)
 - i-94
   이것때문에 1시간 30분 기다리다가 집에 갔다와야 했다. 프린트 하러..ㅠㅠ
   어디서도 읽지 못했는데, 이게 꼭 필요하다더라..ㅠㅠ
   https://i94.cbp.dhs.gov/I94/consent.html;jsessionid=RjWrWtjRnr0ffpyPl5K2MT2R8hKKF1PpMWy3xvgfBx0WBJykJXJR!1808615784

참고로 저기 들어가면 i-94 를 출력할수 있다.

이렇게 문서들을 들고..DMV에 가면..

Image result for dmv

이런줄을 볼수 있다.. 겁나 긴..ㅠㅠ

입구에 들어서면,

예약자와 미 예약자가 구분되어 있는 줄이 따로 있다.
(잘보고 서야 한다. 미예약자 줄은 예약자가 없는 경우만 한명씩 받아주기때문에 굉장히 오래 걸린다. 모르겟으면 물어봐서라도 예약자 줄에 서야 한다.)

예약을 한경우, 예약한 시간과 이름을 말하면, 등록을 받아주며, 번호를 주고 , 다시 아래처럼 대기 한다.



그렇게 또 기다리면, 화면에 내 번호가 뜨면, 그 창구로 가서,
준비한 서류를 보여준다.

영어로 보는 경우는 옆에 보이는 시험 장소에 보이는 컴퓨터로 시험을 보며,
한국어로 보는 경우는 시험지와 연필을 준다.
(난 한국어로 봐서, 시험지와 연필을 받아, 옆에 책상에 앉아서 시험을 봤다.
 컴퓨터를 보니, 영어와 스페인어만 있던데, 어디서 얼핏 본것 같은데, 곧 한국어도 컴터로 본다는 설이 있었다. 확실히는 모르겠다)

일단 셤을 보면,
(셤을 준비하는 건, 인터넷에 캘리포니아 한글 면허시험 치면, 쭈욱 나온다.)
그 셤지를 가지고, 창구에 다시 가져다 주고, 그 자리에서 바로 채점해서, 합격 불합격을 알려준다.

합격의 경우, 임시 라이센스라고 적힌 종이를 주는데.
이게 진짜 혼자 운전하는 라이센스가 아니라, 캘리포니아 라이센스를 가진 사람을
옆에 태우고 연습할수 있는 면허였다.

그 이후, 바로 Driving TEST를 잡을건지 물어보고, 잡겠다 하면,
날짜를 알려준다.

예상했다시피 또 한달 후다.ㅠㅠ

나같은 경우에는 일단 예약을 걸어놓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다시 DMV에 들어가서,
Driving Wheel TEST를 마구 눌러가면서, 날짜를 찾았다.

결국 이틀간의 클릭질로, 그 다음주에 일정을 잡을수 있었다..


- Driving Wheel TEST

당일날은 차를 가져가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차를 주고 시험을 보는게 아니라, 내 차를 가져가야 한다.

준비할건 아래와 같다.

  - 임시 라이센스 ( 필기 합격후 받은 종이)
  - 동승자
      ; 이게 웃긴데, 반드시 California License를 가진 사람이 동행해야 한다.
  - 차량 등록증/보험증
     ; 개인적으로 당시에는 차를 아직 구입하지 않았기때문에, 차가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겁나 Search했는데, 분분했다. 렌트카를 가져가야 할텐데,
       안된다는 말도 많고......


 결국 렌터카 회사로 직접 가서 물어봤다.
 Enterprise였는데, 이걸로 면허 시험 보려 하는데 렌트가 되겠냐구 물었더니,
 Full Insurance를 들면 된다 했다..^^;
 (렌트카 비용은 45불정도였는데, Full Insurance만 근 100불이 넘었다. 배보다 배꼽이 큰 ㅠㅠ)

 중요한건, 난 렌터카 직원이 다행히 알아서 편지를 써줬는데,
 나중에 중국 친구 면허 셤볼때 보니 , 이 차로 셤을 봐도 좋다는 렌터카 오피스의 편지가 없으니,
 셤을 못 보게 하더라. 그 친구는 결국 다시 렌터카 오피스 가서 편지를 받아와야 했다.

 그렇게 그렇게 결국 접수를 하고,
 (접수는 필기시험 볼때, 접수했던 그 줄이 아니고, 주행시험 줄이 따로 있다.
  그 긴줄을 설 필요없이, 주행테스트 줄에 간다. 보통 제일 마지막 카운트인것 같다.)

가자마자 접수를 하는데, 동승자 면허를 보여달라 하여, 동승자의 면허를 보여줘야 했다.
이게 문제인데, 동승자가 없는 경우는 어찌 해야 할지..흠.
무조건 찾아야 한다. 쩝.

그렇게 접수가 끝나면, 차를 Driving TEST줄에 대라 하고,
이것도 줄이 엄청 길다. 난 한시간 기다렸고, 중국 친구는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참고로, DMV는 미국 사람들도 가기 싫어하는곳이라고 한다. 엄청 기다려야 하니까. 쩝

그렇게 차로 줄을 서서. 내 차례가 되면 , 렌트카인 경우 편지를 보여달라 하고, 자차인 경우는 보험및 등록증을 다시 보여달라 한다.

글케 10여분정도의 동네 일주를 끝나면,
합격 불합격이 나온다.

주행 테스트는 보통 그 동네를 돌고, 15개 이내의 Error를 내면 합격한다.
Critical Error라 하여,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내는 경우는 바로 불합격이라 한다.
난 그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기때문에, 패스~
인터넷 검색해보면 많이 나온다.

나같은 경우는 Youtube에 있는 미국 드라이빙 테스트 영상 한번 보고 셤봐서,
1개 주의 받고 합격했다.
한국에서 운전을 한경우라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것 같다.

글케 합격한걸 다시 주행테스트 접수한곳에 가져가면, 임시 라이센스(이건 진짜 운전할수 있는 라이센스)를 발급해주고,
어느 주소로 플라스틱 면허 보내면 되는지 묻는다.
몇일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어디로 전화하라고 알려주고, 결국 DMV와는
Bye하게 된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이 시점에 알겠지만,,

플라스틱 면허를 받을 집이 필요하다....ㅎ

뭐 물론, 이후에 집을 구하고, DMV에 연락해서 이리로 보내주세요 라고도 할수 있지만,
미국 생활 정착이라는 큰틀에서 보면, 분명 주소가 있어야 , 뭔가 틀이 맞을수밖에 없다.

결국 크게 보면, 필기테스트 보고, 임시라이센스로 동승자를 데리고 다니면서 집을 구한다음,
그 사람과 같이 실기 테스틀 보는게 제일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될수밖에 없다.

물론, 그냥 국제면허로 운전해도 되지만,,, 난 좀 찜찜했다..

다행히 나는 동승자를 구했지만,, 아무래도 길을 찾아야 할듯..

웃긴건 저렇게 DMV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플라스틱 면허 받는것도 두달 걸렸다..ㅠ
8월 말에 면허 셤 끝나고, 10월말에 결국 플라스틱 면허를 받은.ㅠ

좀 느린게 아니고 많이 느린....미국이었다...쩝

결국 난 운전을 하고 다니지만, 면허 하나로 미국은 뭔가 사전 준비를 하지 않으면, 힘들겠구나 많이 생각할수밖에 없는 운전면허 취득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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